이벤트 및 소식

이벤트 및 소식

미소뉴스 뉴 신기남 플랜? 조직 재구축… 라식수술 받고 안경벗어

관리자 2004.11.07

[조선일보 정우상 기자] 부친의 일제시대 헌병 경력이 밝혀지면서 지난 8월 의장직을 사퇴했던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사진) 의원이 최근 조심스럽게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신 의원의 측근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당 지방조직을 방문하며 조직 재구축과 당내 지지층 확보에 나서 신 의원이 내년 3월 전당대회 때 당의장직에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의원측은 “지난 전당대회 때 도와준 분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못해 미안한 마음에 인사도 하고 지방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일 뿐 조직 구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의 한 측근은 “신 의원 자신이 의장 출마를 준비할 처지가 아니다”라며 “보좌진이 신 의원의 출마 여부를 목하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2주 전 라식수술을 받고 두꺼운 안경을 벗었는데, 일각에서는 ‘뉴 신기남 플랜’이 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8월 19일 당의장직을 사퇴하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저의 아픈 가족사를 딛고 역사적 과업을 이뤄달라”고 밝혔다. 한 달 뒤 신 의원은 “역사에 백의종군하겠다”며 당내 과거사 청산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가 당내외 논란으로 불발됐다. (정우상기자 [ imagine.chosun.com])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