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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뉴스 [삼성화재 사보-8월]여름철 '눈'건강 어떻게 지킬까?

관리자 200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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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월간 사보 8월 -





l유행성 각결막염

무더운 여름이 왔다. 7월로 들어서면서 전국의 야외 수영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했고, 해수욕장들도 하나 둘씩 개장을 하고 있다.
바야흐로 물이 그리운 계절이 되었다.
하지만 물놀이 후 반갑지 않은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려 고통을 겪는 경우가
흔히 있다.
흔히 눈병이라 불리는 이 안질환은 여름철의 대표적인 불청객인데
병명이 말해 주듯이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흰자위(결막) 뿐만 아니라
검은자위(각막)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손이나 수건 등을 통해 옮으며
공기를 통해서 감염되지는 않으므로 눈병 걸린 사람 눈을
쳐다보기만 해도 옮지는 않는다.

증상으로는 눈이갑자기 충혈이 되고 흰자위가 불룩하게 부어 오르면서 다량의 눈곱이 끼게되는데 자고 일어 났을 때 눈꺼풀이 붙어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로눈곱이 많이 낄 수 있다. 또한, 모래알이 굴러다닌 듯한 이물감이 심하고눈물이 계속해서 줄줄 흐르기 때문에 매우 불편을 느끼게 된다.
병의 지속 기간은 약 2주 정도이며 길게는 3~4주까지 갈 수도 있는데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처럼 병을 당장 중단 시킬 수 있는 마땅한
특효약은 없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와 경우에 따라 약한
스테로이드를 함께 처방하게 되는데 항생제를 통하여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을 방지하고 병의 진행을 조금 덜 심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눈병 초기에는 병원에 다녀도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느낌이 들수 가 있다. 안대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음주나 밤을 새우는 것같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러 일상적인 생활은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소금물로 씻는
것은 오히려 해로우며 찬수건이나 얼음수건으로 냉찜질하는 것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치료 후 대부분은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낫지만 심하게
앓은 경우에는 각막에 미세한 점상의 혼탁이 남을 수 있다.
이 혼탁은 바이러스와 우리 몸이 싸운 흔적인데 간 혹 이물감을
초래하기도 하고 혼탁의 숫자가 아주 많으면 시력을 저하시키기도
하는데 이것들도 수개월 정도 지나면 대부분 없어지게 된다.

유행성각결막은걸리기 전에 예방이 최선인데, 하루에도 여러명의 눈병환자를 대하는안과 의사가 눈병에 걸리지 않는 비결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바깥에 있을 때는 얼굴이나 눈을 만지지 말고 집에 돌아오면 즉시손부터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손잡이, 수건 등을 만진 손으로 자신의 눈을만지는 것은 바이러스를 눈에 찍어 바르는 것이므로 절대 해서는안된다. 어쩔 수 없이 눈을 만져야 한다면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손을 감싼 뒤 눈을 만진다. 샤워를 할 때도 손을 눈에 대지 말고흐르는 물에 눈을 깜박거리면서 씻도록 한다. 수영장에서 화장실 사용후 손을 씻을 때는 특별히 깨끗이 씻도록 한다.

눈병은 대개 수영장이나 목욕탕의 물을 통해서 전염된다고 생각 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으며 오히려 다른 경로를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예를 들면 눈병이 걸린 환자가 만진 물건 즉,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 문고리나 손잡이,돈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파되는 게 대부분이다.
대중식당 등에서 물수건으로 눈을 닦는 일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바닥,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대고
문질러준다. 또 손깍지를 낀 상태로 다시 한번 문질러 준다.
그리고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비벼주면서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l다래끼


여름철에 또 잘 생기는 것 중의 하나가 다래끼인데,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으며 참으로 성가시다.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데 포도상구균이 주원인균이며 눈꺼풀
표면 가까이에서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는 눈꺼풀이 붉게 충혈되고
부어 오르며 가렵다가 곧 덩어리로 만져지고 통증이 생긴다.
4~5일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하면서 누렇게 고름이 비쳐 보이고
때로는 저절로 터져서 흘러 나오기도 한다. 다래끼는 바로 옆에
위치한 속눈썹 뿌리로 감염이 점차 확대되어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향이 있고 자주 재발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지거나 피부쪽으로 고름이
나오면서 낫게 되는데 따뜻한 찜질을 하면 더 빨리 좋아질 수도 있다.
눈꺼풀 가장자리를 따라 항생제 안연고를 바르면 주위 속눈썹을 타고
옆으로 균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간혹 눈꺼풀 안쪽으로 생기는
속다래끼는 눈꺼풀 밖으로 생기는 겉다래끼보다 깊이 있고 눈꺼풀을
제꼈을 때 보이는 흰자위 결막면으로 노란 고름점이 나타나는 것으로
고름이 형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농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결막을 절개하여 고름을 제거해 준다.


l눈에미소안과 구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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