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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작업 눈 생각해 쉬엄쉬엄

-월간 '안과정보' ( 2004. 05 )


최근 많은 직장인들이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은 가까운 모니터
화면만 계속 쳐다보게 돼 쉽사리 눈이 피로해 지면서 눈의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머리가 아프면서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보통 컴퓨터 작업에 몰두할 때면 바깥 공기와 접하는 눈의
면적이 커지는 반면 눈을 깜빡거리는 횟수는 줄게 돼 15~20분만
지나도 눈이 건조해지면서 피로를 느끼기 쉽다. 이 경우 눈이
피로하다는 신호는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 눈이 따갑거나 부시기도
하고 무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때로는 무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컴퓨터 작업을 한 시간 정도를 넘겨서 계속 한다면 화면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눈의 근육 운동이 지나치게 긴장하게 돼
조절 근육이 지치게 되고 대부분 머리가 아프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두 개 이상
으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모니터 화면과 눈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증상은 심해지며 전날 술을 마신 경우에도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 때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기 쉬운데
오히려 종종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