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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좌]콘택트렌즈 부작용 생길땐...

- 매일경제 11월 14일 -


Q.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제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안경 을 사용했는데
안경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안경을 끼지 않고 잘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콘택트렌즈 중에 일명 드림렌즈라고 불리는 시력 교정용 렌즈가 있습니다.
이 렌즈는 형태적 특성상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렌즈의 후면이 눈의 검은 자 위 각막 가운데 부분을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평평해진 각막은 렌즈를 뺀 후에도
일정 시간 그 형태를 유지하게 돼 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뺀 후에도 일정 시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 개 아이들이 밤에 잘 때 렌즈를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를 빼면 그 날 하루 종일 좋은 시력을 얻게 됩니다.

성인들은 기존의 소프트 혹은 하드렌즈 사용중에 자주 합병증이 생겼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과 같이
일반 콘택트렌즈를 끼고 근무하기에 어려운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시력 교정용 렌즈가 도움이 됩니다.

또 근시 교정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도
시력 교정용 렌즈를 사용해 더 나은 시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드림렌즈로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근시나 난시 도수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하며
드물게 렌즈 착용중에 부정 난시가 생기거나
각막의 뒤틀림 현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착용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구형진 눈에미소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