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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좌] 시력 너무 나빠 라식 안될땐...

- 매일경제 11월 07일 -


Q.저는 안경을 벗으면 코앞에 있는 물건도 보지 못할 정도랍니다.
안경을 끼자니 너무 보기 싫고 시력도 렌즈보다 덜 나옵니다.

할 수 없이 라식 수술을 받으려 고 했는데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A.라식수술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도수만큼 각막을 깎아내서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만약 도수가 너무 높아서 각막을 많이 깎아 내야 하거나
원래부터 각막이 얇은 분들은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안내렌즈 삽입술이 도움이 됩니다.

안내렌즈는 눈 속에 넣는 콘택트렌 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최근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안내렌즈 삽입술은
안구 내에 자신의 도수에 맞는 작은 렌즈를 넣어서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안내렌즈 수술은 시력 회복이 빠르고 라식 수술과 달리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나 야간에 눈부심 증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수술비가 비싸고 수 술 후 백내장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추각막이나 녹내장, 포도막염 등의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안내렌즈 삽입술은 라식 수술보다 기술적으로 더 어려우므로
수술 의사와 병원 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법은 백내장 수술과 매우 유사한데 백내장 수술을
적어도 1000례 이상 시행한 경험이 있는 안과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형진 눈에미소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