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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뉴스 [Eye News]망막출혈때 갑자기 시력 약화

관리자 2003.11.04

" [건강상식 허와실]망막출혈때 갑자기 시력 약화

-조선일보 ( 10 / 28 기사)


젊을 때 눈의 문제는 근시냐, 아니냐 하는 주로 ‘시력’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 들면 노안과 아울러, 백내장, 녹내장 등 이런저런 안과 질환이 찾아온다.
시력보다는 질환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이 중에서 눈의 혈관에 생기는
질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뇌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듯이,
눈에서도 비슷한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력이 괜찮던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지거나,
시야의 절반만 보이기도 하며, 눈 앞에 물체가 어른거리는 증상이 찾아온다.
안경에 뭐가 묻었나 싶어 닦아보기도 하고, 눈을 비벼봐도 소용이 없다.
그러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원인은 망막혈관폐쇄증일 가능성이 높다.
안구의 뒷면에는 망막이라는 두께 0.1㎜도 안되는 얇은 막이 있다.
사진기의 필름 같은 곳이다.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고,
시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을 황반이다.
그 옆은 사물의 주변부나 어두운 곳을 보는 역할을 한다.
이 망막에는 혈관에 풍부한데, 크게 4개의 동맥과 정맥이 있다.
이곳 동맥에도 경화가 찾아오면 혈관이 교차되는 부위에 혈관이 잘 막히며,
그로 인해 망막에 출혈, 부종(붓는 증상) 등의 합병증이 생긴다.
그러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망막은 일종의 신경조직이므로 혈액 공급이 2시간 이상 차단되면 영구적으로
기능을 잃을 수 있다.
다만, 적절하게 치료하면 시력이 80~90% 회복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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