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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뉴스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는 없나?

관리자 2008.09.02

 우리 눈 속의 수정체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 볼 때는 두께가 얇아지고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께가 두꺼워져서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런데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생기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할 수 없다. 따라서 먼 곳이나 가까운 곳 하나의 초점만 맞출 수 있게 된다. 결국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에는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서 돋보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몇 년 전부터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었다. 1. 크리스타 렌즈(Crysta Lens) 미국 Eyeonics 사에게 개발한 크리스타렌즈는 사진기나 망원경처럼 렌즈가 앞뒤로 움직여서 초점을 조절한다. 즉,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렌즈가 앞쪽으로, 멀리 볼 때는 렌즈가 뒤쪽으로 움직여서 초점을 맞춘다. 크리스타렌즈의 장점은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고 야간에 번져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에 따라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아주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가 필요 할 수도 있다. 2. 레스토 렌즈(Restor Lens)와 테크니스 렌즈(Tecnis Lens) 미국 Alcon사에서 개발한 레스토렌즈와 AMO사의 테크리스 다초점렌즈는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하여 초점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분리하여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다 잘 보이도록 한다. 장점이라면 원거리 근거리 시력 모두 뛰어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빛번짐이 생기거나 사물이 흐려 보이는 불편감이 생기는 단점이 있고 중간 거리는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경향이 있다. 3. 리줌 렌즈(Rezoom) AMO사의 리줌렌즈는 렌즈를 구획을 구분하여 먼 곳, 가까운 곳 및 중간 거리를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이 렌즈 역시 선명도 저하나 야간 달무리 현상이 있을 수 있다. 강남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은 "백내장수술 후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직업상 먼 곳 가까운 곳 둘 다 많이 쓰는 경우에는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 눈이 아닌 인공 수정체이기 때문에 젊은 시절만큼 먼 곳 가까운 곳이 다 완벽히 잘 보이는 것이 아니다. 성격이 매우 꼼꼼한 완벽주의자나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인 경우에는 일반 단초점 렌즈가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 2008.09.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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