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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뉴스 라섹의 업그레이드 버전 ‘에피라식’ 인기

관리자 2008.08.28

 과거 라식수술이 시력교정수술의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라섹수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지금은 국내 안과에서 각각 절반 정도의 비율로 시술되고 있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해서 시력을 교정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라식의 경우 기계를 이용해 100 마이크론 이상 두께의 절편을 만들고 절편을 젖힌 다음 안쪽을 레이저 교정하고 절편을 다시 덮어주는 수술이고, 라섹은 알코올을 사용하여 각막 껍질(상피세포)만 살짝 벗겨내고 레이저로 교정하고 껍질(상피세포)을 다시 덮어준다는 점이 다르다. 라섹의 빈도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이유는 라식보다 수술 후 각막 두께를 더 많이 남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라식 후 흔히 생기는 부작용인 안구건조증도 덜하고 최근 들어서 웨이브프론트 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라식보다는 라섹이 더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에 늘어가는 요인이 되고 있다. 라섹은 과거 엑시머수술이라 불리던 PRK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PRK는 상피세포 손상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수술 후 혼탁이 잘 생기고 통증이 심해서 가능하면 상피세포를 손상을 줄이면서 살짝 벗겨내고 다시 덮는 라섹이 등장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 소개된 에피라식(Epipolis LASIK)은 그리스어로 표면(Epipolis)을 의미하는 어원처럼 각막 표면에 라식을 한다는 의미로 알코올 대신에 각막 상피세포를 특수한 기계(에피케라톰)를 이용하여 벗겨내고 레이저 조사를 하는 새로운 시력교정수술이다. 알코올로 각막 상피세포를 벗겨내는 라섹은 알코올 독성이 있을 수 있고 아무리 조심스럽게 벗긴다 하더라도 이미 흐물흐물해진 상피세포가 손상을 받으므로 다시 덮어 준다는 의미가 거의 없는 반면, 에피라식은 상피세포층을 온전히 한 번에 벗겨 내기 때문에 상피세포들의 생존율이 좋아서 통증도 적고 시력의 질도 더 낫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강남역 눈에미소안과(www.eyemiso.com) 구형진 원장은 “라섹의 용어가 사용되더라도 의사들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따라 알코올 농도, 적용 시간, 상피세포층을 벗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라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상피세포층을 각막 실질 층에서 얼마나 손상 없이 깨끗이 벗겨내는가 하는 것인데 어느 누구가 어떤 방법으로 라섹을 하더라도 에피라식만큼 각막 상피세포층을 손상 없이 깨끗이 벗겨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 08/26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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