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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뉴스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시술(라파엘클리닉)

관리자 2003.03.31

"더불어 사는 세상.... 한겨울 추위 녹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시술(강남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과 지용훈 원장은 각각 89년, 90년 서울대 의과대학 시절 가톨릭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부터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주에 한번 구로 3동 가톨릭 성당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 노인이나 빈민들에게 진료를 해왔다. 의료보험 혜택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어 무의촌 진료가 해체된 후에는, 사회에 받은 혜택을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소외되었던 외국인 근로자라는 계층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서울의대 김전 지도 교수를 주축으로 98년에 라파엘 클리닉을 시작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를 받을 길이 없었던 외국인 근로자들은 매일 400명 이상 인산인해를 이루며 진료를 기다렸다. 어려운 형편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꾸준히 진료해 오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2년에 눈에미소안과를 개원하면서 그동안 계획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무료 수술과, 진료를 실천하게 되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3D 직종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먼지가 많고, 공기 오염이 심한 곳에 장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각막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심한 결막염이나 각막 질환 등을 진료했다.
또 염색 공장이나 화학 약품을 다루는 공장 등 위험한 작업현장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들은 유해한 약품이 눈에 들어가거나, 그 연기를 장시간 심하게 쬐어 눈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방글라데시의 한 근로자는 대학까지 나온 인텔리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화학 약품을 다루는 공장에 다니다가 심한 알러지가 생겨 실명까지 될 뻔하기도 했다. 그 근로자의 어린 아들도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눈곱이 심하게 끼고 눈이 벌겋게 충혈되는 심한 결막염을 앓고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치료한 경험도 있다.

눈에미소안과에서는 라파엘 클리닉에서 치료하기 힘든 질환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최대한 무료 수술과 진료를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명’이라는 식으로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눈에미소안과에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의 수술제의가 들어오면 가능한 모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현재는 백내장, 안성형 등의 수술 환자들을 주로 받으려고 하고 있다. 서울대학병원에서는 국립병원이기 때문에, 국가 보조금이나 라파엘 후원금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로운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눈에미소안과에서는 최대한 빨리 환자들에게 진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료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을 눈에미소 안과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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